[리뷰]새로워진 제네시스 쿠페, 뭐가 어떻게 변했나

 

제네시스 쿠페 신형(왼쪽)과 구형(사진)

 

신형 제네시스 쿠페(사진)

 

 

 

 

 

 

제네시스 쿠페가 좀 더 멋스러워지고 힘도 세진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전남 영암)에서 '더 뉴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쿠페는 2008년 출시된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크기는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장x전폭x전고가 4630x1865x1385mm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벨로스터 느낌이 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매 부리 형태보다 좀 더 세련된 다각형 스타일이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현대차 패밀리룩인 육각형의 헥사고날 형태로 변했다. 보닛에는 에어덕트 2개를 배치해 냉각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스포츠 성능도 강조했다.

뒷모습의 경우 기존 모델과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리어램프에 매부리 형태를 집어넣어 두 마리의 매가 서로 노려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를 보면 센터페시아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직각 형태로 디자인됐고, 상단에 인텔리전트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중간 부분에는 엑셀, 토크, 온도를 표시해주는 원형의 멀티게이지 3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 체인지 모델 못지않게 힘이 세졌다. 3.8 GDi 엔진 장착 모델은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2.0TCi 엔진 장착 모델은 각각 275마력, 38kg.m이다. 기존 모델의 경우 3.8 모델은 303마력, 36.8kg.m이고 2.0 모델은 210마력, 30.5kg.m다.

연비도 좋아졌다. 신형 3.8 모델의 경우 수동 변속기 장착차는 10.3km/l, 자동 변속기 장착차는 9.6km/l다. 기존 3.8 모델은 각각 10.0km/l, 9.2km/l다.신형 2.0 모델의 경우 수동은 11.0km/l, 자동은 10.9km/l다. 기존 2.0 모델은 각각 11.0km/l와 10.6km/l다.

변속기도 자동 5단 또는 6단, 수동 6단을 장착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자동은 8단, 수동은 6단을 채택했다. 가격은 2620만~3745만원(수동 변속기)으로 2417만원부터 시작하는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 정도 올랐다.

 

*사진 출처 : 권진욱 프리랜서 사진 기자(신형), 구형(메가오토 www.megaauto.com)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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