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3. 10:32ㆍ자동차이야기
캐딜락 DTS 플래티넘 에디션의 이야기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현재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지 않은 캐딜락 차량을 만났습니다.
더군다나 왠만해선 보기도 쉽지 않은,독특한 컬러의 차량을 말이죠.
사진의 차량은 캐딜락의 실질적인 플래그쉽 세단이자 기함인 캐딜락 DTS입니다.
DTS중에서도 고사양의 옵션을 더한 캐딜락 DTS 플래티넘 에디션이지요.
사실 한국 내에서는 DTS 플래티넘 에디션이 포진하고 있는 가격대의 워낙 상품성이
뛰어난 차들이 많다 보니수치상으로 두드러질 만큼의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캐딜락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다 좋아하는 소위 회장님들이나 사장님들이 좋아하는
차로 통하는 캐딜락이 바로 캐딜락 DTS 플래티넘 에디션입니다.
현행 캐딜락 모델들이 캐딜락 르네상스를 거침으로써,
기존의 클래식한 구석이 있는 캐딜락의 본질을 조금은 잃었다고 할 수 있지만,
캐딜락 DTS는 현행 캐딜락 차량들중 가장 캐딜락의 본질에 접근한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드빌을 대비해서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듬어지고,
인테리어의 구성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DTS의 경우에는 가장 캐딜락적인 감각을 살려냈다고 할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겠지요..^^
구형 모델에서는 투박한 감각이 느껴졌었던 헤드램프의 디자인은 캐딜락 DTS로 넘어오면서,
각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은 결과,
기존보다 조금 더 세련된 감각을 풍기게 됐습니다.
캐딜락 DTS의 인테리어 구성은 한 눈에 보기에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인 구성이 나쁘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기존 구형 모델인 캐딜락 드빌을 생각해보면,
캐딜락 DTS의 인테리어 구성은 몇 배는 향상된 것으로 보일 정도일까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여전히 투박한 감각이 흐르긴 하지만
상단 부분과 하단 부분이 우드그레인을 더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살려냈고,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붙어 있었던 칼럼 시프트 타입의 변속기도
다시 센터터널 쪽으로 옮겨져 제 자리를 찿았습니다.
또 대시보드의 전체적인 구성을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그레인으로 처리하면서
인테리어의 퀄리티한 자체가 상당히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물론 정갈하면서도,
인테리어 자체 퀄리티는 뛰어난 독일차량들 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는 없겠지만,
미국 국적의 차량으로서는 상당히 뛰어난 인테리어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캐딜락 DTS의 계기판 구성은 상당히 클래식한 감각이 흐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꽤 오래된 차량의 계기판 같다고나 할까요..^^(?)
캐딜락 DTS의 센터페시아는 "1억에 가까운 고급차의 인테리어"라는 과정으로 보게 된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인테리어이긴 하지만,
미국적인 감각을 살린 인테리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나쁘지 않은
인테리어 구성을 갗췄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는게 캐딜락 DTS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독일차나 일본차의 정갈한 인테리어 처리에 길들어져 있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위화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인테리어 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현재 캐딜락 DTS의 실제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40대에서 부터,60대까지의
중,장년층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복잡한 시스템이 더 해진 인테리어보다는 직접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순한 구성의 인테리어가 더 반갑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고 싶습니다.
특히 캐딜락 DTS는 뒷좌석에서만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쇼퍼 드리븐 세단이 아닌,
오너 드리븐 세단 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심플한 구성은 단점이라하기 보다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깔끔한 클래식한 구성의 아날로그 시계는 캐딜락 차량의 인테리어에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도어트림의 구성은 전체적으로 간결하지만,
고급스러운 감각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영향의 화이트에 가까울 정도의 광택을 유지하고 있는 베이지 컬러 가죽의 도움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상당히 투박해 보이는 앞/뒷좌석이지만,
막상 앉아보게 되면 상당히 편하다는 생각입니다.
앉아보게 되면,전체적으로 푸근한 감각에 놀라게 되는데,
혹시나 오해하실까 싶어서 말씀드리자면 일단 캐딜락 DTS의 시트는 앞좌석이나
뒷좌석을 앉아서도 타이트하게 탑승자의 몸을 잡아주는 버킷 시트의 성향을 띤 시트는 일단 절대 아닙니다.
살짝 소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앉자마자 "상당히 푸근하게 느껴진다"라는 것입니다.
미국차의 "풍요로우면서도,안락한 감각"이 있다는 것이죠,
유럽차의 "타이트한 감각" 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뒷면 좌/우에는 헤드레스트를 가득 채우고 있는 LCD모니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엔진은 상당히 구형 엔진이라 할 수 있는 V8 4.6리터 노스스타 엔진이 장착됩니다.
이번에 선보인 노스스타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의 성능을 발휘해 수치적으로는 그리 약하지 않은 엔진이라 볼 수 있지만,
"미국차 답다."라는 말이 어울릴 수준으로 효율성이나 연비면에서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엔진 구성이 나쁘다면,엔진과 결합되는 변속기라도 효율성을 중시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질문을 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캐딜락 DTS에 장착되는 변속기는 자그마치 4단 자동변속기입니다.
그렇다면,그 둘의 결합은 어떻냐구요?
미국 현지를 기준으로 한 공인연비는 18갤런으로,한국 내 연비 단위는 km/L로 변환해보면
약 7.5km/L로 정도의 연비가 나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자그마치 6.7km/L !
현재 캐딜락 DTS의 2배에 해당되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수입차들도 판매되고 있는 한 시점에서,
4단 자동변속기는 어찌 보면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기능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크게 느낄 수 없었던,
6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비롯한 다를 자동변속기로 대체되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성능과 고효율,고단위의 기능을 중시하는 한국시장에 있어서
4단 자동변속기라는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진 스펙 자체의 아쉬움은 둘째로 치더라도 말이죠..)
현재 캐딜락 DTS는 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지는 못 하지만,제가 들은 바로는 OBD 관련 규제의 영향으로
현재 공식적인 판매가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캐딜락 DTS의 경우에는 "판매중단" 과 같은 관련기사가 하나도 뜨지 않았던 탓에,
전 한국에서 계속 판매되고 있는 줄 알았었지요..^^ 캐딜락 DTS라는 모델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거나,수입차 판매량 TOP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량은 아니지만,캐딜락에 있어서 캐딜락 DTS라는
플래그쉽 세단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라 할 수 있습니다. 캐딜락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려낸 차량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올드한 클래식한 매커니즘에 평범한 구성을 지닌 세단이지만,
캐딜락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볼 수 있는 분들이나 혹은 캐딜락만의 날렵하면서도
각진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사실 이만한 차도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GM 인터내셔널코리아는 캐딜락 DTS의 새로운 모델인 캐딜락 DTS의 플래티넘 에디션을
늦어도 올 해 안에 국내에 공식 판매를 준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공개한 시기에 비해,
전체적인 신차 스케줄 자체가 뒤로 미뤄지는 정황상
"정확히 언제 출시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늦어도 올 해 안으로는 캐딜락의 신차 DTS를 한국 시장에서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료출처는..:네이버 블로그 - 콰트로군
취재:권용주 기자(오토타임즈)
[동영상보기]
'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영석의 자동차세상]오바마 대통령이 타는 꿈의 대형 플래그쉽 세단 - 캐딜락 DTS 시승기 (0) | 2012.04.21 |
---|---|
금호타이어가 F1 시험무대에 오른다. (0) | 2012.04.11 |
하하하!~ 운전이 너무 즐거워!~,순수한 운전의 즐거움(Pure Joy Of Driving).사브 뉴 밀레니엄 9-3세단 (0) | 2012.03.25 |
[스크랩] [자동차]오래된 광고 - 아카디아 (대우자동차) (0) | 2011.12.15 |
자유롭게 활력으로 즐기는 나만의 공간....쎄라토 특집 - 기아 쎄라토 1.5 Gold 시승기 (0) | 201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