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8. 15:00ㆍ남자만의 패션백과
깃털을 넣어 만든 다운점퍼는 깃털 사이에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 가볍고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철 아우터 중에서도 최강의 보온성을 자랑한다. 지이크파렌하이트 블로그에서 준비한 남자패션백과의 열네 번째 아이템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아이템인 '다운점퍼'다.
지금도 흔히 쓰는 말이지만 '오리털 파카' 하면 왠지 '그 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같은 느낌이 든다. 어린 시절, 무조건 두툼하게 입을 수 있었던 오리털 파카는 우리 모두의 로망이었다. 오리나 거위의 깃털로 옷을 만든다는 것이 생소한 그 시절에 오리털 파카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SPA 브랜드까지 덕다운(duck down), 구스다운(goose down) 등, 따뜻한 보온성은 물론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컬러의 다운점퍼를 출시하고 있다.
다운 자체가 따뜻한 섬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깃털 사이에 공기층을 함유할 수 있어 보온성을 높여주고 주변 환경에 맞춰 자연적으로 수축, 팽창하고 습기를 방수하는 능력이 있는 똑똑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덕다운에 비해 구스다운의 가격이 조금 더 높은 이유는 슬림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고 보온성이 약간 더 높기 때문이다.
다운점퍼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필파워다. 하지만 최근, 필파워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따뜻한 것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이 밝혀졌다. 필파워가 보온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긴 하지만 필파워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따뜻한 것은 아니다. 필파워는 다운이 눌렸다가 다시 부풀어 올라 원 상태로 돌아오는 복원력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필파워는 그리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 등산용 점퍼를 구입하는 경우엔 눈여겨보도록 하자. 등산 시 배낭에 다운점퍼를 넣었다가 쉴 때 꺼내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낭 속에서 차지하는 부피를 줄이고, 꺼내 입을 때 즉시 복원되어야 하는 것이 등산용 다운점퍼가 갖추어야 할 기능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점퍼는 손목 부위에 필파워가 숫자로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남자만의 패션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5편 데님(DENIM) (0) | 2017.05.28 |
---|---|
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4편 옥스퍼드 셔츠 (0) | 2017.05.28 |
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2편 겨울 정장 주 소재,트위드(Tweed) (0) | 2017.05.28 |
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1편 모닝코트와 테일코트(연미복) 그리고 턱시도 (0) | 2017.05.28 |
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0편 블루종(Blouson) (0) | 2017.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