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만의 패션백과 제14편 옥스퍼드 셔츠

2017. 5. 28. 15:12남자만의 패션백과











남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을 한 가지만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셔츠가 아닐까 싶다. 깔끔하게 셔츠를 입은 남자는 멋있어 보인다. 셔츠를 입고 일을 하는 남자는 프로페셔널해보이고 왠지 지적인 인상을 준다. 남자 특유의 매력을 자아내는 팔뚝과 핏줄은 셔츠를 살짝 걷어 올리는 순간 살짝 보일 때,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남자패션백과 열다섯 번째 아이템은 당신을 훈남으로 만들어 줄 옥스퍼드 셔츠다. 







옥스퍼드 셔츠는 살짝 구겨진 듯한 질감이 매력이다. 출처는 http://www.selectism.com




옥스퍼드 셔츠는 폴로 경기 시 칼라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버튼으로 고정시킨 셔츠에서 시작했다. 그 이후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을 시작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옥스퍼드 셔츠는 기본적으로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촉감이 부드럽고 촘촘한 재질의 드레스 셔츠와 달리 옥스퍼드 셔츠는 굵은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살짝 두툼하고 촘촘한 질감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특유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구김 역시 그 자체로 멋스러워 세탁 후에도 굳이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드레스셔츠가 비즈니스용이라면 옥스퍼드 셔츠는 자연스러운 구김을 그대로 살려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셔츠다. 다양한 활용도야말로 남자의 옷장에 반드시 옥스퍼드 셔츠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다. 
 


참고① 지이크파렌하이트 블로그에서는 이미 드레스 셔츠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 남자패션백과 4. 드레스 셔츠
 
참고② 옥스퍼드 소재란?  
일반적으로 흰색이 생산되지만, 선명한 위사(씨실)와 백색의 경사(날실)로 짜기도 하며 체크나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기도 한다. 스포티한 감각의 직물로서 셔츠, 수트, 스포츠 웨어, 파자마 등에 주로 쓰이는데 특히 아이비 셔츠(ivy shirt)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19세기 말경 한 방직 회사에서 옥스퍼드, 캠브릿지, 예일, 하버드의 4개 대학의 이름을 딴 네 가지 셔츠감을 생산한 데서 붙여진 명칭인데, 지금은 옥스퍼드 천만이 생산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기본이기 때문에 더욱 멋스럽다!


패션 센스가 부족한 남자들이라도 셔츠 하나만 잘 입으면 충분히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셔츠를 잘 고를 수 있어야 하는데 옥스퍼드 셔츠를 고르는 법은 어렵지 않다. 몇 가지 기본적인 것만 지키면 되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버튼다운 칼라 스타일이 좋고, 칼라의 품이 적당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몸에 잘 맞는 핏감은 셔츠를 고르는 기본이다. (물론, 넉넉한 핏감으로 자연스럽게 입는 방법도 좋다.) 옥스퍼드 셔츠라면 셔츠에 쓸데없는 디테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날씨가 풀리면 아우터보다 기본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통해 밝고 가벼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봄 시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옥스퍼드 셔츠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캐주얼한 스타일에는 물론이고, 블레이저나 재킷 안에, 데님팬츠와 면 팬츠, 치노팬츠에도 어색하지 않게 경쾌한 느낌을 준다. 옥스퍼드 셔츠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빈티지한 느낌의 캐주얼 정장 스타일 
남자 패션에서 포멀과 캐주얼 사이의 기준이 모호해지고 있다. 단정한 정장 스타일에는 당연히 드레스 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지만, 조금 가볍게 정장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드레스 셔츠 대신 옥스퍼드 셔츠를 선택하자. 정장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기에는 옥스퍼드 셔츠가 제격이다. 옥스퍼드 셔츠는 스포츠웨어에서 시작해 포멀함과 캐주얼함을 넘나드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화이트계열의 옥스퍼드 셔츠라면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옥스퍼드 셔츠는 포멀한 차림에서 소화하기 힘든 밝은 컬러와도 매치가 좋기 때문에 밝은 컬러의 정장과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2) 댄디한 프레피룩 스타일  
아이비리그 대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옥스퍼드 셔츠는 대학생들을 위한 셔츠인만큼 스마트함을 기본 컨셉으로 탄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옥스퍼드 셔츠를 가장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니트나 카디건과 매치하여 프레피룩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다. 왠지 공부 잘하는 똑똑한 느낌, 다른 말로 댄디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요즘은 라운드 칼라나 버튼다운 칼라가 달린 셔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스텔 컬러를 가진 옥스퍼드 셔츠가 많이 있어 가디건의 이너웨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3) 캐주얼하고 내추럴한 스타일  
단정한 느낌의 드레스 셔츠에 비해 옥스퍼드 셔츠는 반바지나 로퍼에 매치해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코디가 완성된다. 
옥스퍼드 셔츠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입는 것이 매력이니, 조금 여유 있게 입는 것도 보기 좋다. 특히 면바지와는 뗄 수 없는 환상적인 코디 조합을 이루기 때문에 캐주얼 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옥스퍼드 셔츠는 다소 밋밋한 디자인 그 자체가 매력이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잘 매치하면 개성 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우타이나 체크, 도트 등 패턴이 더해진 타이 정도라면 훌륭하다




출처: http://siegfahrenheit.tistory.com/147 [SIEG FAHRENHEIT OFFICIAL BLOG]